훈데르트바서는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쉴레와 함께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로,“건축 치료사”, “색채의 마술사”, “자연을 사랑한 예술가”로 유명합니다. 회화, 조각, 건축, 실내장식, 공예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통합하는 토탈 아트(Total Arts)를 완성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훈데르트바서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는 확고한 주제 의식 아래 작품 활동을 펼쳤으며, 환경운동 및 평화운동에 관한 자신의 신념을 직접 실천으로 옮겼던 용기 있는 철학가이기도 했습니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개인의 창조성이 조화를 이루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생에 매순간 본인이 가진 예술의 힘을총동원했습니다..자연을 소재로 한 훈데르트바서의 친환경적인 작품들은 미술을 비롯해 건축, 디자인, 환경등 다양한 분야에 매우 큰 영향을 주었고. 그의 회화 작품은 다채로운 색채와 자연적인 형태로 많은 사람들의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또한 스페인의 가우디에 비견될 만한 그의 건축물은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파라다이스를 현실화시킨 마법과도 같다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특히, 훈데르트바서는 기능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똑같은 모양의 건물들을 병든 것으로 보고, 인간의 개성과 창의성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파괴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건축치료사로서 천편일률적인 건물에 변화를 주어 병든 건물들을 회복시키고자 했습니다. 자신이 꿈꾸는 파라다이스를 그림으로 그리고, 집을 짓고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활동을 통해 파라다이스를 실현한 훈데르트바서. 그가 말하는 파라다이스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었으며, 이는 그의 모든 작품들을 아우르는 가장 중요한 예술적 철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