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dertwasser

보통 거리들이 교통과 지하배선문제로 나무심기가 배제되는 경우가 많고, 옥상식물들은 펜트하우스들에 국한되어 행인들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건축적인 이유로 실행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빌딩파사드를 이용한 수직 정원은 도심에 숲을 만드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장점들의 일부입니다.

‌1. 창문 밖으로 자라나는 나무 세입자들은 멀리서도 볼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이롭습니다.

‌2. 나무 세입자들은 산소를 생산합니다.

‌3. 나무 세입자들은 습할 때와 건조할 때의 차이, 따뜻할 때와 추울 때의 차이를 완화시켜 도심과 실내의 온도를 조절합니다. 두통을 줄여주고 건강을 지켜줍니다.

‌4. 나무세입자들은 완벽한 먼지흡수기이며 공기정화 시스템입니다. 특히 나무세입자들 근처의, 진공청소기가 빨아들이지 못하는 미세한 유독먼지들을 중화시키고 제거해 줍니다. 주부들의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5. 빌딩 숲의 메아리 효과를 줄여 거리의 소음을 크게 감소시킬 것입니다.

‌6. 나무 세입자들은 스크린 역할을 하여 안전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7. 적은 양의 흙으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나무 세입자들은 큰 나무로 자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크기가 한정될 것입니다. 그들이 자라나고 있는 창문으로도 태양과 빛이 쉽게 들어올 것이며 겨울에 잎이 떨어지고 나면 더욱 더 그럴 것입니다.

‌8. 거미와 개미는 나무 위에 살지 않으므로, 그들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나비들과 새들이 방문해주길 바랍니다.

‌9. 이런 방식으로, 자연의 일부와 공존함으로써 아름다움과 기쁨이 당신의 집에 회복될 것입니다.

─ "비엔나 알저바르슈트라의 빌딩 거주자들에게" 보내는 글 안에서
훈데르트바서, 1999
훈데르트바서는 "식물이 자랄 땅을 빼앗아 집을 지었으니 옥상과 집에 나무들의 공간을 마련해야한다"나무세입자권을 주장하였습니다. 나무세입자는 그의 모든 건축 프로젝트에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1973년 훈데르트바서는 밀라노 트리엔날레 참가일환으로 '15그루의 나무 세입자'를 만조니 거리의 건물 창문 안쪽에서부터 밖으로 뻗어 나오게 심어 건물에 거주하게 하였습니다. 이 나무세입자들을 인양하기 위해 이틀동안 차량 통행이 통제되었습니다. 또한 개선문에도 나무 세입자들이 설치되었으며, 훈데르트바서는 밀라노 시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전 세계에 걸친 나무세입자 계획으로, 훈데르트바서는 도시에 더 많은 자연을 가져오고 인간과 자연에 더 적합한 건축에 기여했습니다.